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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UMPH-1 3상서 최대 28.3% 체중 감량 효과 확인 기존 젭바운드·위고비 능가…올해 FDA 허가 신청 전망

일라이 릴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 2년간 투약 시 체중을 약 30% 감량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GIP·GLP-1·글루카곤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삼중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3상 임상(TRIUMPH-1)에서 체중 감량 관련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레타트루타이드 12mg을 80주간 투여한 환자군은 '효능 추정치(efficacy estimand)' 기준으로 체중이 평균 2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위약군은 2.2% 감량에 그쳤다.
특히 실제 치료 요법을 따랐을 때의 효과를 분석한 '치료 요법 추정치(treatment-regimen estimand)' 기준으로는 80주차에 12mg 용량군에서 25%의 체중 감량률을 기록했다. 이는 릴리의 기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의 20.9%,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18.7%를 뛰어넘는 수치다.
더욱 주목할 점은 체중 감량 효과가 80주 이후에도 계속됐다는 것이다. 12mg 용량을 104주(약 2년)까지 투여한 일부 환자군에서는 체중이 29.9%까지 줄어들었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이 104주차 데이터를 가장 인상적인 결과로 꼽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고용량(12mg) 투여군의 11.3%가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해 위약군(4.9%)보다 높았다. 주요 부작용은 위장관계 이상이었으며, 고용량 투여군의 20.9%에서 감각이상(dysesthesia)이 보고됐다. 다만 BMO 캐피털 마켓은 이전 임상 대비 투약 중단율과 감각이상 발생률이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또 다른 1차 평가지표였던 골관절염 통증 및 수면무호흡증 개선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 결과는 오는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릴리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타트루타이드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의 최대 매출액을 66억달러(약 9조50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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