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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타우 넘어 신경염증·스트레스 반응 정조준 차세대 뇌 투과 기술로 아밀로이드 효능 한계 돌파 시도

항암제 명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무게중심을 기존 아밀로이드에서 '신경염증'으로 옮기는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BioPharma Dive)에 따르면, BMS의 신경과학 연구개발 책임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를 넘어선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약 20조원(140억 달러)을 투입해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BMS의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로라 골트 BMS 신경과학 개발 책임자는 "알츠하이머 질환의 유전적 연관성에 대한 최신 논문들은 모두 신경계의 염증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지목하고 있다"며 신경염증을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두주자가 되려면 추종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분야 개척 의지를 드러냈다.
BMS는 신경염증 외에도 '통합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 'EIF2b'를 표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병리와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렇다고 기존 아밀로이드 타깃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BMS는 현재의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효능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 골트 책임자는 "현재 치료제는 극소량(약 0.5%)만이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한다"며 "뇌 투과율을 높인 차세대 약물이 개발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로즈 신경과학 연구 책임자 역시 "아밀로이드 축적이 최대치에 이른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너무 늦을 수 있다"며 "바이오마커를 통해 증상 발현 전 단계에서 조기 치료를 시작하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S는 2024년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정신분열증 치료제 '코벤피'(Cobenfy)를 중심으로 정신의학 분야 파이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조울증 및 알츠하이머 관련 정신증·초조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BMS는 코벤피의 상업적 성과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물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며 파이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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