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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개발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美 오르자, 432억 투자받아 연내 2상 착수

나이벡이 기술수출한 6264억원 규모의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이 미국 신생 바이오텍의 손에서 2상 임상에 돌입한다.
20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오르자 바이오(Oorja Bio)가 3000만달러(약 43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오르자 바이오는 이 자금으로 나이벡으로부터 도입한 후보물질의 2상 임상시험을 연내 개시할 방침이다.
오르자 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 'ORJ-001'은 나이벡이 발굴한 펩타이드 약물 'NP-201'이다. 앞서 오르자 바이오는 2025년 5월 나이벡과 최대 4억3500만달러(약 626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에는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다.
'ORJ-001'은 폐의 구조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베타 인테그린(β integrin)'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졌다. 베타 인테그린은 폐포의 2형 폐포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이 수용체가 부족하면 염증과 폐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기전을 통해 섬유화를 복구하고 질병의 진행을 되돌리는 근본적 치료를 기대하고 있다.
수자이 칸고 오르자 바이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ORJ-001을 시작으로 섬유성 질환의 미래를 재정의하려는 목표에 활력이 넘친다"며 "ORJ-001은 섬유화를 복구하고 되돌리는 최초의 치료적 중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르자 바이오의 경영진은 글로벌 빅파마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칸고 CEO는 길리어드에 인수된 티뮤니티 테라퓨틱스를 이끌었고, 최고의료책임자(CMO) 자네스 페나 박사는 머크가 115억달러에 인수한 액셀러론 파마 출신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아발린 파마는 기존 치료제 피르페니돈의 흡입형 제제 개발을 위해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퓨어테크 역시 자회사 셀레아 테라퓨틱스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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