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3b상서 1차 지표 ACR50 달성률 11%p 앞서 IL-23 억제제 대비 우월성 입증한 첫 치료제

UCB의 '빔젤렉스'가 건선성 관절염(PsA) 환자 대상 직접 비교 임상에서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스카이리치'를 상대로 우월성을 입증했다.
19일(현지시간) 제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UCB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 5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b상 임상시험의 상세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빔젤렉스가 스카이리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고 밝힌 지 두 달 만에 나온 구체적인 데이터다.
임상 결과, 16주차에 미국류마티스학회 반응 기준 50% 개선을 의미하는 1차 평가지표 'ACR50' 달성률은 빔젤렉스 투여군이 49%로, 스카이리치 투여군(38%)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빔젤렉스는 주요 2차 평가지표에서도 스카이리치를 앞섰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16주차에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지는 '완전한 피부 개선' 달성률은 빔젤렉스군 53%, 스카이리치군 47%였다. 전반적인 질병 조절을 평가하는 '최소 질병 활성도(MDA)' 달성률은 각각 43%와 40%로 나타났다.
특히 빔젤렉스는 투약 4주차 만에 ACR50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 20%로, 스카이리치(7%)를 크게 앞서며 빠른 효과를 보였다.
UCB는 빔젤렉스가 스카이리치와 같은 IL-23 억제제 대비 건선성 관절염에서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승인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빔젤렉스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인터루킨(IL)-17A와 IL-17F를 모두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1개의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인 성인 활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언 맥기니스 글래스고대 교수는 "임상에서 ACR50 수준의 반응을 달성하는 것은 질병 활성도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 염증 조절, 삶의 질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빔젤렉스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2억 유로(약 3조 1680억원)로, 이는 회사의 예상 최고 매출액인 40억 유로(약 5조 7600억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빔젤렉스의 성장에 힘입어 UCB의 2025년 매출은 26% 증가한 77억 유로(약 11조 8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스카이리치의 성장세와 유사하다. 스카이리치는 출시 첫해 3억 5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뒤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176억 달러(약 25조 3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FDA, 리제네론 희귀 골질환약 '파사트루' 승인…입센과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