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PACAP 표적 편두통 예방 항체 신약 개발 인메드와 합병…2028년까지 2상 데이터 확보 목표

미국 편두통 신약 개발사 멘타리 테라퓨틱스가 4176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나스닥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멘타리 테라퓨틱스는 인메드 파마슈티컬스와의 우회상장 계약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는 이미 합병안을 승인했으며, 올해 하반기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는 4176억원(2억9000만달러) 규모의 동시 사모 투자 유치가 포함됐다. 펜실베이니아 기반 투자사 페어마운트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블랙스톤, 웰링턴 매니지먼트, a16z 바이오+헬스 등 10여곳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확보된 자금은 2028년까지 회사를 운영하고 두 개의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합병 후 회사는 멘타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기업가치는 약 6062억원(4억2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멘타리는 기존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두통 환자를 위한 예방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신약은 신경계 단백질인 'PACAP'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PACAP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활성화되면 통증 감지 신경을 자극하고 두경부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CGRP'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이 주를 이룬다. 멘타리는 새로운 표적인 PACAP을 공략해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현재 치료법으로 환자의 거의 절반이 월간 편두통 일수 50% 감소를 경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멘타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MT-001'과 'MT-002'다. MT-001은 PACAP 단백질만 단독으로 표적하며, 2028년 2상 개념증명(PoC)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MT-002는 PACAP과 CGRP를 모두 겨냥하는 이중항체로, 2027년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에릭 아담스 인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멘타리의 파이프라인은 편두통 치료 및 예방 시장을 확장하고 재편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메드 주주들에게도 흥미로운 신약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FDA, 카프리코 세포치료제 심사 석 달 연장∙∙∙ 11월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