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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파이토케미칼과 합병…2030년 매출 3000억 루피 목표 세마글루타이드 등 생산 위한 신규 공장 2곳 8월 가동

인도의 HAB 파마가 동종업체 인수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을 5배 늘리겠다는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제약 전문매체 익스프레스 파마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HAB 파마는 시그니처 파이토케미칼과의 전략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3월 마무리됐으며, 통합 후 연 매출은 약 600억 루피(약 9800억원) 규모다.
HAB 파마는 이번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루피(약 4조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운영 효율화, 시스템 통합, 지배구조 강화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 2곳도 증설 중이다. 한 곳은 세마글루타이드, 사전충전형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 바이알 등 무균 제제에 특화된 시설이다. 다른 한 곳은 완전 자동화된 경구용 고형제(OSD) 생산 시설이다. 두 공장 모두 오는 8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HAB 파마는 항암, 자가면역질환, 만성질환 등 특수 의약품에 집중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사우라브 아가르왈 HAB 파마 이사는 "이번 합병은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혁신과 틈새 제품에 집중하고 수출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제약 산업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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