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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혈관질환 2상서 12주차 용적 반응 확인 기존 PI3K 억제제 독성 문제 극복…부작용 중단 '0건'

릴레이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PI3Kα 억제제가 희귀 혈관질환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60%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릴레이 테라퓨틱스는 PI3Kα 억제제 후보물질 '조베갈리십(zovegalisib)'의 PIK3CA 유전자 변이 관련 혈관기형(VA)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군에서 나왔다. 12주차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병변 반응을 평가한 환자 20명 중 60%(12명)에서 용적 반응(volumetric response)이 확인됐다.
전체 평가 환자 20명 중 95%에 해당하는 19명에게서 어떤 형태로든 병변 크기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12주차에 평가한 2차 평가지표에서 연구자 평가 증상 개선율 89%, 환자 보고 증상 개선율 79%, 연구자 평가 통증 감소율 71%를 기록했다.
혈관기형은 혈관, 림프관 및 주변 조직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미국 내 환자만 약 17만명에 이른다. 이 질환은 PI3Kα 단백질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베갈리십은 기존 PI3K 억제제의 한계로 지적된 독성 문제를 극복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100mg, 300mg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22명 중 치료와 관련된 3등급 이상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2명에 불과했다.
주요 부작용인 3등급 고혈당증이나 설사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는 노바티스의 '피크레이' 등 기존 PI3K 억제제들이 고혈당증 등의 부작용으로 투여 중단율이 높은 것과 대비된다.
돈 버그스트롬 릴레이 R&D 총괄 사장은 "선택적 PI3Kα 돌연변이 억제제가 혈관기형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강력한 용적 반응, 증상 개선, 만성 투여를 뒷받침하는 안전성 프로파일은 조베갈리십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릴레이는 혈관기형과 유방암 두 가지 적응증 모두에 대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PI3Kα 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베갈리십의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또 다른 유방암 3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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