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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반응성 기억 T세포 증폭…항암 효과 입증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

일본 연구진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불변 자연살해 T세포(iNKT)와 항원제시세포(APC)를 병용해 암세포를 장기적으로 공격하는 '기억 T세포'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 등에 따르면, 일본 치바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스템 셀 리서치 앤 테라피(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최근 발표했다.
iNKT 세포는 활성화 시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모아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면역계의 통신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암 환자는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iNKT 세포를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공여자의 iPSC를 이용해 iNKT 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iPSC 유래 iNKT 세포와 iNKT 세포를 효율적으로 활성화하는 당지질 분자인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αGalCer)'를 탑재한 항원제시세포(APC)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설계했다.
인간 폐암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식한 쥐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종양 성장을 현저히 억제했다. 특히 쥐에서 인간 면역세포를 제거하자 항암 효과가 거의 사라져, iNKT 세포가 직접 암을 사멸하기보다 다른 면역반응을 유도해 효과를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RNA 시퀀싱 기술로 그 기전을 규명했다. 병용요법이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특정 위협을 장기간 기억하고 반복 공격할 수 있는 '기억 표현형' T세포군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기억 T세포들은 연구에 사용된 종양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수용체를 가졌다.
연구를 이끈 아오키 타카히로 박사는 "기존 치료법이 듣지 않는 난치성 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환자 맞춤형 치료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현재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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