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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투약 시 평균 12.4% 체중 감량 효과 확인 중국 규제 당국에 신약 허가 신청 예정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1년간의 투약으로 12.4%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 본사를 둔 빈센티지 파마는 경구용 GLP-1 작용제 'VCT220'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최소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을 가진 비만 또는 과체중인 중국 성인 8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52주 동안 'VCT220' 120mg 또는 160mg을 매일 1회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VCT220' 120mg 투여군과 160mg 투여군에서 평균 체중이 각각 12.2%, 12.4%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의 체중 감소율은 1.3%에 그쳤다.
'VCT220'의 체중 감량 효과는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25mg)가 64주 투약 시 보인 16.6%보다는 낮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GLP-1 제제 '오르포글리프론'이 72주 동안 최고 용량(36mg)에서 보인 12.4%와는 유사한 수준이다. 릴리는 현재 중국 규제 당국에 '오르포글리프론'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 'VCT220'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시험을 중단한 환자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GLP-1 계열 약물의 특징인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나,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으며 심각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빈센티지는 이번 후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규제 당국에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VCT220'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비만 관련 심장대사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VCT220'의 중국 외 지역 권리는 2024년 상하이 소재 코셀 파마슈티컬스가 인수했다. 코셀은 올해 말 미국에서 'VCT220'의 2상 체중 감량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벤 리 빈센티지 최고경영자(CEO)는 "'VCT220'은 음식이나 물 섭취 제한 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된 비펩타이드성 경구용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라며 "주사제에 비해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해 치료 시작과 장기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책임 연구자인 지 리농 베이징대학 인민병원 내분비학과장은 "'VCT220'의 성공적인 개발은 중국의 비만 치료 환경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코셀의 글로벌 임상 개발 노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체중 관리 옵션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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