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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리맙·리브타요 병용요법, 1차 평가지표 미충족 아일리아 부진 속 파이프라인 부담 가중…외부 수혈 목소리

리제네론이 야심차게 개발하던 차세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임상 3상에서 고배를 마시며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피안리맙'과 기존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흑색종 대상 병용요법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패한 피안리맙은 LAG-3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다. 기존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치료 효과를 증폭시킬 보완 치료제로서 기대를 모았다. 리브타요는 연간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핵심 제품이다.
특히 경쟁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동일한 LAG-3 계열 약물 '옵두알라그'를 흑색종 치료제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높았다. RBC 캐피털 마켓츠 등 월가 분석가들은 임상 성공 시 시장 가치가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RBC의 브라이언 에이브러햄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부분 성공을 예상했기에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이번 실패로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과 전략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상 실패는 주력 제품의 부진 속에서 터져 나와 회사에 더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고용량 버전의 매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말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제네론은 혈액 희석제, 다발골수종, 비만 등 다른 분야에서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여서, 회사가 보다 '새로운 개념'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사업 개발 기회를 추구하기를 바란다"며 인수합병(M&A)이나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FDA, 리제네론 희귀 골질환약 '파사트루' 승인…입센과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