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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주사제 중단 후 체중 유지 효과 확인한 3b상 결과 발표 티르제파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 투약 환자군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올포글리프론'이 기존 주사제 치료 중단 후 발생하는 체중 증가, 이른바 '요요 현상'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에 따르면, 릴리의 올포글리프론 3b상 임상(ATTAIN-MAINTAIN) 결과가 지난 1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임상은 기존 SURMOUNT-5 임상에서 GLP-1 주사제인 티르제파타이드 또는 세마글루타이드로 체중을 감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을 올포글리프론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52주간 체중 유지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치료 후 올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한 환자군의 체중 유지율은 74.7%에 달했다. 반면 위약군은 49.2%에 그쳐 25.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세마글루타이드 치료 환자군에서는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올포글리프론 전환군의 체중 유지율은 79.3%였으나, 위약군은 37.6%에 불과해 41.7%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 역시 충족했다.
올포글리프론은 펩타이드가 아닌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음식이나 물 섭취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어 주사제 대비 편의성이 높다. 이 약물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올포글리프론이 주사제 치료 후 체중 유지를 위한 효과적이고 편리한 경구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비만 장기 관리 전략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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