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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마졸람 동남아 허가 진행, MGH 도입 신약 2상 준비 표적항암제 BOLD-100·역류성식도염 P-CAB 임상 순항

하나제약이 기존 주력 사업인 마취제를 넘어 항암제, 신경계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제약은 15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마취·진통제 분야에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도입과 자체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독일 파이온(Paion)으로부터 도입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 제품은 현재 동남아시아 6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는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 'HN61001'은 MGH가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하나제약은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이 물질은 'GABA_A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 기전으로, 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전망이다.
항암제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캐나다 볼드 테라퓨틱스(Bold Therapeutics)의 표적항암제 'BOLD-100'에 대한 국내 시장 권리 옵션 계약을 통해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OLD-100'은 현재 2차 치료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소화성 궤양 치료제 개량신약 'HN43001'과 진정·수면 마취제 개량신약 'HN53011'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R&D 투자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로 61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매출액 대비 9.8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회사는 증가하는 의약품 수요와 해외 위탁생산(CMO)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에 주사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은 2026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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