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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 적응증 국내 3상 승인 차세대 비만 신약 'HM15275' 미국 2상 IND도 획득

한미약품이 비만, 항암, 희귀질환 등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연초부터 괄목할 만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15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다수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IND)을 국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받고 주요 품목의 상업화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비만·대사 질환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 환자 대상 국내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2월 비만 치료제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속형 GLP-1/GIP/GCG 삼중 작용제인 'HM15275'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 적응증으로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로써 미국에서 진행 중인 비만 임상 2상에 더해 적응증을 확장하게 됐다.
항암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pan-RAF 저해제 '벨바라페닙'은 지난 1월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대상 병용요법으로 국내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았다.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투스페티닙'은 지난 3월 3제 병용요법 1차 치료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희귀질환 분야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 '에페거글루카곤'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2026년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 역시 지난해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R&D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구개발비는 65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6.6%에 달한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536억원을 투자해 매출 대비 18.8%를 R&D에 사용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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