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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3 타깃 4세대 CAR-T·VSIG4 항체 국내 임상 1상 순항 경영난에 회생절차 돌입…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유틸렉스가 경영난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GPC3 타깃 4세대 CAR-T 치료제를 포함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틸렉스가 14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GPC3-IL18 CAR-T 치료제 'EU307'과 항VSIG4 항체 'EU103' 등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EU307'은 간암 등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GPC3를 표적하는 4세대 '아머드(Armored) CAR-T' 치료제다.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면역활성 사이토카인 IL-18을 함께 발현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2023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EU103'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 Macrophage)의 기능을 차단하는 항체치료제다. 면역억제성 대식세포를 면역활성 대식세포(M1 Macrophage)로 전환시켜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기전이다. 2023년 3월 IND 승인 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T세포 활성화 인자인 4-1BB를 타깃하는 항체치료제 'EU101'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중국에서는 임상 1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T세포치료제 'EU204'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유틸렉스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2월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3월 30일 법원으로부터 개시 결정을 받았다.
여기에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까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2027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회사는 위기 속에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8억1300만원을 집행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 12억5200만원은 대부분 인수한 IT 사업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등 본업 관련 매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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