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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지분법익 97억·기타수익 203억이 본업 추월 래피젠 청구금액 1002억으로 확대·자사주 65만주 소각도

바이오노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6.5배에 달하는 분기 순이익을 거뒀다.
바이오노트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억6700만원, 영업이익 63억4500만원, 순이익 412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발표한 잠정실적에서 매출 326억원과 영업이익 6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5% 증가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확정치다.
본업 수익성과 순이익의 격차는 관계기업 회계 처리에서 비롯됐다. 회사가 지분 36.5%를 보유한 관계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발생한 지분법이익은 97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23억4200만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항목이다.
기타수익은 202억7900만원으로 전년 3억6700만원에서 약 55배로 늘었다. 분기보고서에는 관계기업 평가 관련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로 기재됐다. 본업 영업이익(63억원)을 모두 더한 회계 외 수익이 약 300억원에 달한 셈이다.
매출 의존도는 다른 양상이다. 분기보고서 특수관계자거래 내역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로 향한 매출은 25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9억320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에 대한 매출채권은 36억2100만원에서 111억90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회수가 늦어지는 가운데 거래 규모는 줄어드는 흐름이다.
관계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수익은 90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0억8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허 분쟁 규모도 확대됐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래피젠이 2021년 12월 제기한 실용신안권 침해금지·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청구금액은 2026년 3월 31일자 청구취지 변경을 거쳐 1002억원으로 산정됐다. 데이터투자에 따르면 래피젠이 주장하는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합친 전체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1조55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이 래피젠 실용신안의 유효성을 확정한 이후 청구 규모가 가파르게 늘었다고 보도됐다.
같은 분기 주주환원과 오너 일가 경영 입지 강화는 동시에 진행됐다. 회사는 3월 12일 자기주식 65만주를 이익소각했고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32만주가 신주 발행됐다. 발행주식총수는 1억205만6048주에서 1억172만6048주로 줄었다. 조영식 이사회 의장의 장녀 조혜임 부사장은 1월 2일자로 마케팅 및 진단시약영업 총괄에 선임됐고 차남 조용기 이사는 2월 1일자로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주력 사업인 동물용 형광면역분석 장비 'Vcheck F'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만5000대에 근접했다. 1분기 동물진단 부문 매출은 224억6300만원으로 라이프사이언스 부문(70억4500만원)의 3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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