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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생산설비 증설…원료·완제 생산능력 대폭 확대 美 판매 '이뮬도사' 위탁생산…늘어나는 수요에 선제 대응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이 국민성장펀드의 첫 바이오 분야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850억원 규모의 장기 저리 대출을 받는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비티젠에 대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는 국민성장펀드가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다.
이번에 승인된 자금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생산(CDMO) 설비를 증설하는 데 사용된다. 총사업비는 약 1100억원 규모로, 이 중 850억원을 8년 만기 장기 대출로 지원받는다.
증설이 완료되면 비티젠의 원료의약품(DS) 최대 생산능력은 44%, 완제의약품(DP) 최대 생산능력은 1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증설은 비티젠이 위탁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미국 내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이뮬도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이뮬도사는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대형 민간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의 보험 적용 목록에 연달아 등재되며 현지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티젠과 개발사인 동아에스티는 모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다. 비티젠은 지난 5월 1일부로 사명을 에스티젠바이오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백신,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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