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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 기술 이전 계약 규모 수조 원…2026년부터 로열티 수익 본격화

알테오젠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하나로 머크(MSD), GSK, 바이오젠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 8곳과 잇따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9일 알테오젠이 공개한 투자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계약은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체결한 미국 바이오젠과의 파트너십이다. 계약금 2000만달러(약 288억원)를 포함해 개발, 허가, 판매 단계별 마일스톤을 더하면 총 계약 규모는 5억7900만달러(약 8338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젠은 2개 품목에 이 기술을 적용하며, 향후 1개 품목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 명단에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MSD(미국 외 머크)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GSK, 산도즈, 인타스파마슈티컬스 등이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MSD의 '키트루다',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에 적용된다. 환자가 병원에서 장시간 맞아야 했던 정맥주사를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알테오젠은 2026년 MSD의 '키트루다SC' 상업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 엔허투, 임핀지 등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의 SC 제형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면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알테오젠의 기술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ADC 약물에 적용 시 전신 독성을 줄이고 치료 효능 범위를 넓혀 더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은 기술이전 사업 외에도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월 1회 투약하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ALT-M5'와 6개월 주기로 투약하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ALTS-OP01'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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