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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달러 규모 옵션 계약…향후 8000만달러 추가 지급 경구용 PDE5 억제제 'AR1001'…올해 3상 결과 발표 예정

아리바이오가 중국 포순파마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대규모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포순파마는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AR1001'에 대한 옵션 권리를 6000만달러(약 864억원)에 확보했다. 포순파마는 향후 8000만달러(약 1152억원)를 추가로 지급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AR1001'은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PDE5) 억제제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같은 계열로, 비임상 연구에서 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돼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AR1001'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2상에서는 1차 유효성 지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알츠하이머 관련 혈장 바이오마커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돼 3상 진입의 근거가 됐다.
궈광창 포순 인터내셔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은 혁신 의약품 분야에서 포순의 국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포순파마는 2017년 포순파마 USA를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포순파마는 이미 지난해 약 9000만달러(약 1296억원)를 들여 'AR1001'의 중국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외 주요 시장으로 권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포순파마는 지난해 12월에도 약 2억달러를 투자해 중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던 해조류 유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지분 53%를 인수하는 등 알츠하이머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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