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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액 2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 스위스 수출 70% 급증하며 1위…미국은 12.6%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올해 1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20억 달러(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의약품 수출액 28억 달러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약품 점유율 증가와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월별 수출액은 1월 6억6000만 달러, 2월 6억9000만 달러, 3월 6억5000만 달러로 매월 고른 실적을 보였다. 특히 1월과 2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5.4% 급증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는 스위스가 새로운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1분기 대(對)스위스 수출액은 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4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반면, 전통적 수출 강국이었던 미국으로의 수출은 3억3000만 달러로 12.6% 감소하며 2위로 밀려났다. 헝가리는 3억 달러로 20.2%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2억 달러), 네덜란드(1억9000만 달러) 순이었다. 상위 5개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68.4%에 달했다.
식약처는 유럽으로의 수출 증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기술 수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정부는 K-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외교를 지속하고 있다. 식약처는 수출용 CDMO 기업이 제조업 허가 없이 진출할 수 있도록 'CDMO 특별법'을 제정하고, 사전 GMP 평가 제출 자료를 11종에서 4종으로 간소화하는 등 규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우리 바이오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촘촘한 안전 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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