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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조현병 디지털치료제 상업화 권리 클릭에 이전 3상서 음성증상 개선 효과 입증…클릭, FDA 승인 추진

베링거인겔하임이 조현병 디지털 치료제 'CT-155'의 상업화 권리를 개발사에 넘기고, 대신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전면 재편했다.
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개발사인 클릭 테라퓨틱스는 CT-155의 상업화 및 판매 허가 권리를 포함한 모든 제품 권한을 갖게 된다.
대신 베링거인겔하임은 클릭 테라퓨틱스의 시리즈D 라운드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또한 CT-155의 시장 출시를 돕기 위한 별도의 상업화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 맺었던 계약을 뒤집는 결정이다. 당시 양사는 클릭이 연구개발을, 베링거인겔하임이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계약 총액은 5억달러(약 7200억원) 이상이었으며, 클릭은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로열티)를 받을 예정이었다.
CT-155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치료제다. 조현병의 음성 증상(사회적 위축, 무쾌감증, 감정 표현 감소 등) 개선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10월 발표된 3상 임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
해당 3상 연구에서 16주간 CT-155를 사용한 환자군은 음성 증상 점수가 6.8점 개선됐다. 이는 디지털 대조군의 개선 점수인 4.2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다.
벤쇼프 클라인 클릭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CT-155를 주도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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