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UAE·사우디 등과 할랄 인증 상호인정 추진 4000종 원료 DB 구축…AI 코스봇으로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급성장하는 할랄 화장품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일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이 2027년 12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뷰티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 표시가 의무화되는 등 주요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국가마다 다른 할랄 인증 기준은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식약처는 먼저 할랄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 30개를 선정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초급·중급·심화 단계별 교육을 연 2회 운영하고,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별 할랄 인증 안내서를 배포한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이상 주요 수출국 현지 인증기관과 국내 민간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MRA) 확대도 지원한다.
기업의 원료 검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보 시스템도 구축된다.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규정 등을 분석해 약 4000종의 할랄 적합 원료 정보를 제공한다. 할랄 인증 원료, 기업 정보, 주요 10개국 규제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예정이다.
해당 정보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코스봇'을 통해 제공된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원료 검토부터 해외인증 취득까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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