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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ARDA와 최대 6941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생물무기 감염증 적응증 확대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내 항생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8일(현지시간) 파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시오노기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항생제 '페트로자'(Fetroja, 성분명 세피데로콜)의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오노기는 BARDA로부터 초기 1억1900만달러(약 1714억원)를 지원받는다. 향후 다년간의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총 지원 규모는 최대 4억8200만달러(약 6941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시오노기는 확보한 자금으로 페트로자 전용 미국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의약품 조달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공장의 구체적인 위치나 생산 능력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단순 생산시설 구축을 넘어 페트로자의 적응증 확대를 포함한다. 시오노기는 페스트(흑사병), 유비저 등 생물테러 위협이 큰 병원체로 인한 감염증 치료제로 페트로자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 내 세균성 폐렴(HABP) 및 인공호흡기 관련 세균성 폐렴(VABP) 치료제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페트로자는 2019년 복잡성 요로감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네이선 맥커천 시오노기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미국 정부와의 기존 협력을 보완하고, 더 빠른 속도와 규모로 미국 내 확장 노력을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화학·생물학·방사선·핵무기(CBRN)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대응책의 연구개발 및 조달을 가속하는 BARDA의 '프로젝트 바이오실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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