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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리갈 '레즈디프라' 연매출 10억달러 돌파 액섬 '오벨리티' 알츠하이머 적응증 출발 더뎌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알약'이 3분기에 약 8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경쟁사 일라이 릴리를 앞섰다.
5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노보는 4일 위고비 알약의 3분기 매출이 53억9000만 덴마크크로네(약 81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9억6000만 크로네를 웃도는 수치다.
이 소식에 노보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특히 같은 분기 릴리의 경쟁약 '파운다요'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부각됐다. 파운다요의 3분기 매출은 1억8400만달러로 전망치보다 4400만달러 적었다.
노보 미국법인을 이끄는 제이미 밀러는 위고비 알약이 파운다요를 "계속 앞서고 있다"며 미국 신규 처방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더스트다 CEO는 미국과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고비 알약은 현재 7개국에서 출시됐으며 노보는 내년 초까지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는 연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7~9월 매출은 4억3100만달러, 올해 누적 매출은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프라카르 아그라왈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이 "더할 나위 없었다"며 "높아진 투자자 기대마저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MASH 진단과 치료율이 낮은 만큼 성장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드리갈 주가는 전직 직원이 제기한 내부고발 소송 영향으로 급등 뒤 방향을 바꿨다.
액섬 테라퓨틱스의 우울증약 '오벨리티'는 알츠하이머병 적응증 확대 이후에도 성장이 더디다. 오벨리티 매출은 1~3월 1억5300만달러에서 최근 3개월 2억800만달러로 늘었다.
윌리엄 블레어의 마일스 민터 애널리스트는 오벨리티의 출시가 "예상보다 느리게"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마크 굿맨 애널리스트는 액섬에 "매우 어려운 4개월"이었다며 투자자들이 오벨리티 추세에 상당한 비관론을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액섬 경영진은 65세 이상 성인의 처방이 가속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에 기대를 나타냈다. 액섬 주가는 6월 고점 대비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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