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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여 만에 매출 1억9760만달러 기록 회사 측은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전망 유지

레볼루션메디슨의 췌장암 신약 '라손크'가 출시 5주 만에 약 19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5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레볼루션메디슨은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RAS 억제제 다락소라십(제품명 라손크)이 3분기에 1억9760만달러(약 26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손크는 지난 8월 26일 치료 경험이 있는 췌장 선암 환자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뒤 9월 30일까지 한 달여 만에 이 같은 실적을 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하던 8000만~1억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리링크파트너스는 고객 메모에서 레볼루션메디슨이 "지금까지 최고의 항암제 출시를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는 라손크 매출이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의 두 배 이상"이라며 4분기 매출을 5억2700만달러로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4분기 5억달러, 2027년 연간 2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앤서니 만치니 최고글로벌사업화책임자는 "상업화 활동이 5주에 불과해 출시의 정상 궤도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 접근 프로그램 전환 환자와 승인 전부터 치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이 초기 실적을 끌어올린 "유한한 초기 출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라손크의 3분기 매출은 미국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받은 결과다. 만치니는 수요가 확대 접근 프로그램 전환 환자, 승인 시점에 치료 옵션이 소진돼 새 치료제를 기다리던 환자, 새로 투약을 시작한 환자 등 세 갈래로 나뉜다고 전했다.
라손크는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로 늘린 데이터로 주목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그동안 약물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RAS 억제 경로도 검증됐다.
레볼루션메디슨은 유럽연합(EU) 출시도 준비 중이다. 라손크는 지난 10월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도 규제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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