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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BMS·다케다, ESMO서 ADC 임상 성과 잇따라 공개 길리어드·아스텔라스, 10억달러 규모 기술 도입 계약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최강자' 엔허투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항암제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Fierce Pharma)에 따르면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다수의 차세대 ADC 임상 성과가 공개됐고, 길리어드와 아스텔라스는 각각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이치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는 HER2 유방암 치료의 표준을 바꾸며 세계 최대 매출 ADC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엔허투 투여 후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약물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오엔테크가 듀얼리티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티-팸'은 호르몬수용체(HR) 양성·HER2 저발현 유방암 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간질성 폐질환 발생률도 예상보다 높았다.
MSD(머크)는 켈룬바이오텍이 중국에서 진행한 3상에서 '삭-TMT'가 1차 치료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항암화학 병용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1% 낮췄다고 밝혔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이중항체 ADC '이자-브렌'은 두 건의 중국 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각각 60%, 59%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안 마사체시 BMS 최고의학책임자(CMO)는 5건의 3상에서 모두 긍정적 결과를 낸 것을 두고 "상당히 놀랍다"라고 평가했다.
다케다는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에서 도입한 CLDN18.2 ADC가 3차 치료 위암·위식도접합부암 3상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을 10.2개월로 늘렸다고 전했다. 연구자 선택 요법군은 6.9개월이었다.
길리어드는 펩스타테라퓨틱스의 경구용 IL-23 수용체 억제제 프로그램을 12억7500만달러에 인수한다. 이 약물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존슨앤드존슨의 '아이코타이드'와 경쟁하게 된다.
BMO캐피털마켓츠 애널리스트들은 투약 횟수가 적고 길리어드의 '엠비스테그라스트'와 병용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스텔라스는 오닥스바이오사이언스의 전임상 단계 IL-12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최대 2억8500만달러의 선급금과 옵션 비용을 제시했다.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최대 10억5000만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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