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후기·출시 단계 의약품 인수 관심 확대 연내 우선순위 공유…단기 대형 딜은 신중

사노피가 듀피젠트 특허절벽에 대비해 '문샷' 치료제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프랑수아-자비에 로제 사노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있는 이른바 '화이트 스페이스' 또는 '문샷' 분야를 잠재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의약품 듀피젠트는 미국 특허가 2031년 만료된다. 회사는 특허 만료로 생길 매출 공백을 메울 신약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로제 CF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강력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활용해 사업개발(BD)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외부 성장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질환 분야의 후기 단계 및 출시된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규율 있는 인수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제 CFO는 연내 이 같은 우선순위를 추가로 공유하겠다고 했지만 향후 두 달 안에 대형 거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면역학, 희귀질환, 백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들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반드시 큰 움직임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리제네론과 공동 개발한 듀피젠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57억유로(약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인수합병에 쓸 현금 여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벨렌 가리호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리제네론과 10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면역학 프로그램 4개를 확보했지만, 당시 임상 단계에 있던 약물은 1개에 불과했다.
로제 CFO는 파이프라인 정리 과정에서 아밀로텔리맙, 발리나툰핍, 이테페키맙 등을 제외했지만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보다 투자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