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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3상 임상서 비열등성·안전성 확인 약물을 간에 '가두는' 표적 전달 기술 적용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후보 '파라데포비르'가 기존 1차 치료제와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신장·뼈 독성은 더 낮다는 3상 임상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온(BioOn)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대학 뉴쥔치(牛俊奇)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간학 분야 국제 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국 58개 의료기관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 90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비열등성 3상 임상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2대 1 비율로 나뉘어 매일 파라데포비르 45㎎ 또는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TDF) 300㎎을 투여받았다.
48주 차에 혈중 B형간염바이러스(HBV) DNA가 29IU/㎖ 미만으로 떨어진 환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파라데포비르는 TDF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열등성 기준치를 −12%로 설정한 가운데 HBeAg 양성군은 −1.8%, 음성군은 2.6%의 차이를 보였다.
96주 차에는 HBeAg 양성 환자에서 파라데포비르 투여군의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이 1log10IU/㎖ 이상 감소한 비율이 39.3%로 TDF군의 29.9%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파라데포비르가 우위를 보였다. 약물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58.6%로 TDF군의 71.9%보다 낮았고, 뼈·신장 안전성 지표와 심근 손상 표지자인 크레아틴키나제-MB 상승 빈도도 개선됐다.
파라데포비르는 '헵다이렉트(HepDirect)' 기술로 개발한 간 표적형 아데포비르 전구약물이다. 약물이 간세포 안에서 활성화되도록 설계해 독성에 민감한 다른 장기로의 노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동물 실험에서는 파라데포비르가 간과 신장의 약물 농도 비율을 기존 아데포비르디피복실보다 12배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 세계 약 2억9600만 명에 이른다. 연구진은 "파라데포비르가 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높게 권장되는 치료 선택이 돼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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