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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 유전자 결손, 염증성 혈관병변·동맥경화 유발 아프리카계 다수 보유 변이, 조기 심혈관질환과 연관

면역조절 유전자 GIMAP6를 결손시키면 고지혈증이 없어도 염증성 혈관병변과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바이오온(BioOn)에 따르면 미국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GIMAP6 유전자를 제거하자 고지혈증 없이도 혈관에 염증성 병변이 생기고 동맥경화가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혈관 이상은 심근허혈과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이어져 결국 생쥐의 조기 사망을 초래했다.
연구팀은 GIMAP6 결손이 먼저 혈관 내피 장벽을 무너뜨린 뒤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PPARγ-CD36' 연쇄 경로를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질 흡수가 늘고 거품세포 형성 문턱이 낮아지며 IL-6, MCP-1, TNF 등 염증 인자가 분비됐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상승이 핵심 요인으로 여겨져 스타틴 등 지질강하 요법이 표준 치료로 쓰여 왔다.
그러나 지질을 적극적으로 낮춰도 심혈관 사건이 발생하는 환자가 적지 않아 고지혈증과 무관한 별도 기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사람에게서도 GIMAP6의 기능 저하 변이가 단핵구의 산화환원 불균형과 CD36 매개 지질 흡수 증가, 조기 ASCVD와 연관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아프리카계 인구에서 많이 나타나는 V65I 대립유전자가 이 같은 위험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GIMAP6 변이가 일부 집단의 심혈관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요인일 가능성과 정밀의료의 새 단서를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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