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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거부와 CAR-T 세포 '적응성'이 확장 능력 좌우 MD앤더슨 연구팀, Cancer Discovery에 발표

기성(오프더셸프) CAR-T 세포 치료 효과를 가르는 두 가지 요인이 규명됐다. 환자의 면역 거부 반응과 CAR-T 세포 간 '적응성' 차이가 투여 후 증식 능력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이 같은 연구를 발표했다고 바이오온(BioOn)이 전했다.
CAR-T 세포 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파괴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환자 본인 세포로 제조돼 수주가 걸리지만, 기성 제품은 건강한 기증자 세포로 만들어 필요할 때 즉시 쓸 수 있다.
연구진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용 기성 CAR-T 치료제 '세마캅타진 안세게들류셀(cema-cel)' 투여 후 CAR-T 세포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일부 환자는 기증자 유래 CAR-T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환자는 치료가 효과를 내기 전에 세포가 배척됐고, CAR-T 세포 증식이 저조한 환자일수록 이런 면역 반응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대로 CAR-T 세포가 성공적으로 증식한 환자에서는 면역 거부 증거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에서 CAR-T 세포의 '적응성'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기증자 유래 제품과 질환 배경에서 특정 CAR-T 세포 집단이 일관되게 더 강한 증식력과 지속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적응성' 원리가 다양한 기성 CAR-T 치료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동종(타인 유래) CAR-T 치료 개선의 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치료 전 기증자 유래 세포를 배척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가려내 개인화된 전략을 세우고, 면역 거부를 줄이는 중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제조사가 증식 능력이 뛰어난 고적응성 면역세포가 풍부한 제품을 만들도록 기증자 선별과 생산 방식을 최적화할 여지도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파반 바치레디 MD앤더슨 암센터 조혈생물학·악성종양 조교수는 "이 분야의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같은 기성 CAR-T 치료가 환자마다 왜 극명히 다른 결과를 내는지였다"라며 "환자와 CAR-T 세포 특성 양쪽에 작용하는 반응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더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통찰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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