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자연 유래 신약 기업,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 아토피 치료제 임상서 중증도 최대 85% 개선

자연 유래 신약 개발 기업 엔베다(Enveda)가 3억1100만달러(약 4167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하며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엔베다는 이날 3억11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E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엔베다는 2024년 11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2025년 9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매년 자금 조달에 성공해 왔다.
앞선 네 차례 라운드에서 확보한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바탕으로 엔베다는 올해 두 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세 번째 물질의 인체 시험도 시작했다.
비스와 콜루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소식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향후 10년 안에 수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을 제공하고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콜루루 CEO는 성명에서도 "이번 자금으로 신약 발굴부터 후기 단계 개발까지 의약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엔베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계 표준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베다의 대표 후보물질인 ENV-294는 지난 7월 공개된 임상 1b상 데이터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습진 중증도가 28일 차에 평균 68%, 42일 차에는 85%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운동 효과를 모방하는 경구용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ENV-308은 지난달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엔베다는 이 후보물질이 GLP-1 계열 약물 중단 후 체중 감량 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시험하고 있다.
세 번째 후보물질인 ENV-6946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엔베다는 이번 시리즈E 자금으로 ENV-294와 ENV-308을 후기 단계 임상과 추가 적응증으로 확대하고, ENV-6946은 중간 단계 임상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