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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분기 1회 투여 목표…GLP-1 경쟁 가열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당뇨병 치료제의 투여 주기를 늘리기 위해 장기지속형 주사 기술을 확보했다.
25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스웨덴 바이오기업 나넥사와 11억6500만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보노디스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분야에서 나넥사의 약물전달 플랫폼 '파마셸'을 특정 펩타이드에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파마셸은 약물 입자에 무기물 코팅을 입히는 기술이다. 코팅된 입자가 주사 부위에 약물 저장소를 형성하고, 코팅이 녹으면서 약물이 혈류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최대 5개 프로그램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월 1회와 분기 1회 투여를 목표로 한다.
계약금과 개발·규제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6억1500만유로(약 9000억원), 판매 마일스톤은 5억5000만유로(약 8000억원)다. 선급금 규모는 양사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노보노디스크가 최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략을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마틴 홀스트 랑에 노보노디스크 최고과학책임자는 자본시장의 날 행사에서 "향후 1년 안에 월 1회 GLP-1 약물의 첫 인체 투여를 최소 3~4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랑에 최고과학책임자는 화이자의 월 1회 GLP-1 후보물질 데이터에 대해 "내약성 측면에서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GLP-1 시장 선두인 일라이릴리도 지난해 카무루스와 8억7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장기지속형 분자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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