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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경구약 'HRS-1596' 글로벌 판권 계약 젭바운드 견제…차세대 비만약 확보 경쟁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주 1회 복용 비만 경구약 후보물질의 권리를 확보했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중국 제약사 헝루이파마에 계약금 3억달러(약 4020억원)를 지급하고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RS-1596'의 권리를 사들였다.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최대 26억달러(약 3조4840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노보노디스크는 중국과 대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HRS-1596은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처럼 GLP-1과 GIP 호르몬에 작용하는 경구약이다. 현재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약보다 투약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후보물질은 아직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않은 단계다. 노보노디스크는 "1상 준비 완료"라고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1년여간 일라이릴리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경영진을 교체하고 수천 명을 감원하는 한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2030년대 초 특허 만료로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수 있고, 젭바운드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헝루이파마는 최근 미국·유럽 제약사들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했다. 바이오파마 다이브 집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5년 이후 6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중국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았다.
리어링크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HRS-1596이 인체 시험을 거치지 않아 프로필을 평가할 데이터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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