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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자금 최우선 투입처는 HER2 저해제 'IAM1363' 다케다와 최대 17억달러 규모 AI 신약 발굴 계약

미국 AI 신약 개발사 아이엠빅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1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이엠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IPO 계획을 공개했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조달 자금의 최우선 사용처로 경구용 뇌 투과성 HER2 저해제 'IAM1363'을 꼽았다. 이 물질은 진행성 HER2 변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초 등록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이엠빅은 서류에서 "IAM1363은 HER2 키나아제 도메인의 비활성 형태에 결합하는 유일한 HER2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TKI)"라며 "이 독특한 결합 방식이 선택성과 변이 포괄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AM1363은 유방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HER2 유발 고형암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초기 데이터에서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과 HER2 양성 유방암·위암 환자에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조달 자금 일부는 다른 후보물질 2개의 임상 진입에도 쓰인다. 난소암과 삼중음성유방암을 겨냥한 KIF18A 저해제 'IAM217'과 유방암 등을 표적으로 하는 CDK2·CDK4 이중 저해제 'IAM-C1'이 대상이다.
아이엠빅은 2019년 톰 밀러 최고경영자(CEO)와 프레드 맨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했다. 현재 정규직 직원은 171명이며,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은 2억790만달러(약 2786억원)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2021년 53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2023년 1억달러 규모 시리즈B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도 아이엠빅의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레볼루션 메디신스, 재즈 파마슈티컬스, 룬드벡, 엔비디아, 바이엘이 제휴를 맺었고, 전날 애브비도 합류했다.
지난 2월에는 다케다가 아이엠빅의 생성형 모델 '뉴럴플렉서'를 포함한 신약 발굴 플랫폼에 접근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7억달러(약 2조278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의 AI 신약 발굴 거래 중 하나로 꼽힌다.
밀러 CEO는 당시 피어스바이오텍과의 인터뷰에서 "다케다 계약은 기술 배치와 신약 발굴이 결합된 것"이라며 "플랫폼을 수익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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