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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서 표준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 위험 60% 감소 월 1회 투여로 CRS·치명적 감염 발생률 낮아

애브비(AbbVie)의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 항체 '에텐타미그'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애브비는 이날 에텐타미그의 임상 3상 시험 '체르비노'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에텐타미그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74%로, 표준 치료군의 45.7%를 크게 웃돌았다. 무진행생존기간도 유의미하게 개선돼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표준 치료 대비 60% 낮췄다.
이번 분석에는 이전에 평균 3차례 치료를 받은 환자 393명이 포함됐다. 평균 11.4개월 추적 관찰 결과 12개월 전체 생존율은 에텐타미그군 87.9%, 표준 치료군 72%였다. 다만 전체 생존율에 대한 사전 설정 효능 기준은 데이터 마감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에텐타미그는 1회 증량 투여 후 월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애브비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치명적 감염 발생률이 낮아 외래 및 지역사회 기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
3등급 이상 감염은 에텐타미그군 27.7%, 표준 치료군 19.2%에서 발생했다. 5등급 감염은 각각 1.5%와 3.1%였다. CRS 발생률은 28.3%로 대부분 1등급이었고 3등급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에텐타미그군 3.6%로 표준 치료군 9.6%보다 낮았다.
이번 결과는 체르비노의 첫 계획된 효능 중간 분석에서 나왔다. 독립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결과를 토대로 시험의 눈가림 해제를 권고했다.
전체 결과는 오는 23∼2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국제골수종학회 연례회의 본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애브비는 글로벌 규제 당국과 결과를 논의해 에텐타미그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에텐타미그는 B세포성숙항원(BCMA)과 CD3를 표적하는 2세대 이중특이성 항체다. 애브비는 다발골수종 외에도 비정상 형질세포가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AL 아밀로이드증에서도 에텐타미그를 개발하고 있다.
다제인 아비도예 애브비 종양학·고형암·혈액암 치료분야 부사장은 피어스바이오텍에 "환자가 더 오래 살 뿐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 개선이 우리의 초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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