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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 하위 분석…심근경색 위험도 36% 낮춰 고위험군 LDL-C 목표 도달 24% 불과

암젠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레파타'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을 20% 낮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암젠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고위험 성인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베살리우스-CV'의 하위 분석에서 레파타가 모든 원인 사망률(ACM)을 20% 줄였다고 밝혔다.
레파타는 스타틴 등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제에 더해 투여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일 의학저널 '서큘레이션'에도 게재됐다.
같은 분석에서 레파타는 심근경색 위험도 36% 낮췄다. 폴 버턴 암젠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치료 6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 점을 "특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버턴 CMO는 "이 약을 시작하면 심근경색 이점이 매우 일찍 나타나고, 1년 반이면 사망률 이점이 나타난다"며 "현실에서 환자의 LDL-C를 더 낮추는 데 더 큰 시급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암젠이 이번에 공개한 실제 임상 연구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첫 심혈관 사건을 겪고 생존한 환자는 두 번째 심근경색·뇌졸중·혈관재개통 시술을 겪을 가능성이 63% 더 높았다.
베살리우스-CV는 지난해 가을 처음 결과가 공개됐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표준 치료 단독 대비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MACE)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는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PCSK9 억제제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7% 늘어난 9억5300만달러(약 1조3151억원)를 기록했고, 신규 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버턴 CMO는 다만 고위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첫 심혈관 사건 고위험군 가운데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 비율은 약 42%에 그쳤고, LDL-C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는 24%에 불과했다.
그는 이 수치를 "충격적으로 낮다"고 표현하며 "PCSK9 억제제와 레파타 사용에 대한 오랜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가정의학회는 최근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의 새로운 지질 관리 지침을 지지했다. 이 지침은 고위험군의 LDL-C를 70mg/dL 미만, 심혈관 사건 병력이 있는 초고위험군은 55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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