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23andME 데이터 계약으로 타겟 발굴 고도화 EP2/EP4 이중저해제 임상 1상 순항…기술이전 성과 지속

카나프테라퓨틱스가 1100만명 이상의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 및 안과질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12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유전자 분석 기업 '23andME'와 데이터 제공 계약을 체결, 기존 50만명에 더해 1100만명 이상의 방대한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데이터를 전체 유전자 대상 질병 연관 변이 탐색 연구(GWAS)와 특정 유전 변이의 다질병 영향 분석 연구(PheWAS)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질병 발생에 중요한 새로운 약물 타겟을 발굴하고 임상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선 과제는 합성신약 'KNP-502'다. EP2와 EP4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로, 2022년 3월 오스코텍에 기술이전됐다. 오스코텍은 202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같은 해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12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다른 항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도 순항 중이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KNP-101'(anti-FAP/IL-12mut 이중항체)은 2022년 12월 동아에스티와 총 계약 규모 2030억원에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RAS 변이 고형암을 겨냥하는 'KNP-504'(SOS1 저해제)는 2024년 3월 유한양행과 총 208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IND 제출을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이중항체 ADC 'KNP-701'은 2025년 12월 녹십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비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ADC 분야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2023년 7월 1차 공동개발 계약에 이어 2025년 5월 2차 계약을 맺고 신규 링커 및 페이로드 등 ADC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인 'KNP-301'은 습성 황반변성 및 지도모양위축 치료를 위한 C3b·VEGF 이중항체다. GLP 독성시험과 생산공정(CMC)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안과학회(ARVO)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과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조기 기술이전 사업 모델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계약금 159억원, 총 계약 규모 7748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는 기술이전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진매트릭스, 유럽 최고 수준 CE-IVDR 인증 획득∙∙∙결핵·NTM 동시 진단 글로벌 무대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