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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이 1분기 매출 비중 20%로 최대 사업 이지바이오는 미국 인수,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동물 사료첨가제로 출발한 미래생명자원의 1분기 최대 매출원이 사료가 아닌 음료 자회사로 바뀌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구성을 보면 건강마을이 20%로 가장 크다. 계란 17%, 프리믹스 첨가제 15%가 뒤를 이었다. 사료 회사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매출 상위 품목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먹는 제품이다.
건강마을은 2024년 10월 지분 100%를 인수한 음료 제조사다. 자연 유래 성분 기반의 건강음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원료 공급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는 인수 당시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확장을 넘어서 식품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생명자원의 사업 구조는 사료와 식품 두 부문으로 나뉜다. 사료 부문은 특수가공원료, 기능성 원료, 기능성 첨가제, 프리믹스 첨가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만든다. 식품 부문은 계란과 기능성 소재를 다룬다.
기술 축은 천연물 소재다. 회사는 더덕과 테트라셀미스 추이 등에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해왔다. 테트라셀미스 추이는 눈 건강 원료로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받았고 더덕 추출물은 근 기능 개선과 근육량 증가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이 진행됐다.
같은 소재를 동물과 사람 양쪽에 파는 것이 이 회사 모델의 특징이다. 사료용으로 검증한 기능성 원료를 인체용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제품으로 옮겨 쓰는 방식이다. 회사는 6월 11일 웰니스 음료 신제품을 알렸다.
이지바이오는 다른 길을 택했다. 이 회사는 항생제 대체와 원가 절감, 가축 건강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사료첨가제와 배합사료를 주력으로 삼는다.
기술 기반은 발효공학이다. 항생제를 대체하는 천연 항균 물질을 개발했고 자돈용 사료는 전용 생산 시설과 가공 기술로 점유율을 넓혀왔다.
확장 방식도 인수합병이지만 방향이 정반대다. 이지바이오는 미국 법인 패스웨이 인터미디어츠 USA를 통해 현지 사료첨가제 기업 바이오매트릭스(BioMatrix) 지분 100%를 인수했다.
바이오매트릭스는 1997년 설립된 미네소타주 기업으로 다당류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가축 위장관에서 미생물에 파괴되기 쉬운 영양소를 기존 지방 코팅 방식보다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인수 목적은 반추동물용 첨가제 개발과 북미 유통망 확보다. 이지바이오는 바이오매트릭스가 축적한 반려동물 시장 유통 경험을 통해 가축 중심이던 미국 사업을 펫 분야로 넓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축산 밖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의약품과 사료첨가제, 단미보조사료, 수의·의료 전문기구 도소매를 함께 영위하는 동물약품 중심 기업이다.
세 회사를 나란히 놓으면 확장 축이 갈린다. 미래생명자원은 소재를 쥐고 사람이 먹는 완제품 쪽으로 내려왔고 이지바이오는 사료첨가제 기술을 들고 해외로 나갔으며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과 의약품에 머물러 있다.
해외 접근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2006년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과 중국 법인을 통한 원료 트레이딩이 기반이며 해외 현지 사양시험으로 품질 인증을 확보하는 방식을 써왔다. 이지바이오는 현지 기업을 직접 사들여 생산·유통 거점을 확보했다.
수직계열화의 완성도도 갈린다. 미래생명자원은 원료 발굴, 사료·식품 제조, 음료 생산까지 자체 보유하게 됐다. 다만 사료 부문은 여전히 주력으로 남아 있으며 계란 유통에서는 생산 이력제와 냉장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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