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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헨루이서 도입한 심근비대증 치료제 'BHB-1893' 폐쇄성·비폐쇄성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동시 준비

중국 제약사로부터 1조원대에 기술 도입한 심장질환 신약 후보물질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3상 임상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은 15일(현지시간) 브레이브하트 바이오(Braveheart Bio)가 비대성 심근증(HCM) 치료제 'BHB-1893'의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나스닥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상장 티커는 'BRVE'로 신청했다.
BHB-1893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 장쑤 헨루이 파마슈티컬스(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경구용 심장 미오신 억제제다. 브레이브하트는 2025년 헨루이와 최대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이 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브레이브하트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포비온, 오비메드 등 유력 바이오 투자사로부터 1억8500만 달러(약 27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대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혈액 펌프 기능을 저해하고 부정맥, 심장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유전성 심장질환이다.
브레이브하트는 올해 초 폐쇄성(oHCM) 및 비폐쇄성(nHCM) 비대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BHB-1893의 2상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폐쇄성 환자 42명 대상 연구에서는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LVOT-G)가 빠르고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비폐쇄성 환자 84명 대상 연구에서는 심장 스트레스 및 조직 손상 바이오마커가 개선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폐쇄성 비대성 심근증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임상을 시작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비폐쇄성 환자 대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50명 이상이 BHB-1893을 투여받았다.
현재 비대성 심근증 시장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캠지오스'와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의 '마이코르조'가 심장 미오신 억제제 계열로 경쟁하고 있다. 두 약물 모두 폐쇄성 유형에만 승인받았으며, 비폐쇄성 유형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다.
브레이브하트는 BHB-1893이 기존 치료제들의 복잡한 투약 및 모니터링 요건을 단순화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측은 "현재 치료 대상인 폐쇄성 환자의 20% 미만만이 표적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약물의 빠른 효과 발현과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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