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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큐어와 역합병으로 나스닥 입성 한소제약서 IL-23 억제제 도입…계약규모 3.5조원

신생 바이오 기업 아베레 테라퓨틱스가 넥스트큐어와의 역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하고,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3조5000억원 규모의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도입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1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합병 후 존속법인은 아베레 테라퓨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티커 'AVRX'로 거래된다. 경영은 아베레의 앤드류 쳉 최고경영자(CEO)가 계속해서 이끌 예정이다.
아베레는 중국 한소제약에 계약금 1억2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지급하고 경구용 IL-23 억제제 후보물질 'AVR-001'의 글로벌 권리(중국 제외)를 확보했다.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21억8000만달러(약 3조2700억원)의 마일스톤과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총 계약 규모는 23억달러(약 3조4500억원)에 달한다.
'AVR-001'은 주 1회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치료제다. 한소제약이 중국에서 진행한 1b상 연구에서 1세대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 억제제와 유사한 수준의 건선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아베레는 이번 계약과 함께 3억2000만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PIPE)도 발표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건선 환자 대상 2b상에 착수, 2028년 상반기까지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건선 3상과 궤양성 대장염 2b상도 추진한다.
현재 건선 치료제 시장은 애브비의 '스카이리치', 존슨앤드존슨(J&J)의 '트렘피어' 등 블록버스터 주사제들이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소틱투' 등 경구용 치료제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아베레는 'AVR-001'의 주 1회 복용 편의성을 무기로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앤드류 쳉 CEO는 성명을 통해 "한소제약의 임상 데이터, 신규 자금 조달, 나스닥 상장을 통해 경구용 IL-23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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