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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완료 두 달도 안 돼 프린스턴 본사 58명 감원 바이오마린 "조직 통합 과정서 중복 인력 발생했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이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아미쿠스 테라퓨틱스 인수 직후 인력 감축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바이오마린은 오는 8월부터 아미쿠스의 뉴저지 프린스턴 본사 직원 58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이는 바이오마린이 48억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의 아미쿠스 인수를 완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조치다.
이번 감원은 뉴저지주 노동자 조정 및 재훈련 통지법(WARN) 공시에 따라 확인됐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바이오마린 대변인은 피어스파마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해고가 인수와 관련이 있음을 인정했다.
대변인은 "인수 완료에 따라 바이오마린의 글로벌 규모, 상업적 역량, 제조 능력을 활용해 아미쿠스의 유산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브리병과 폼페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규모의 통합 과정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복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마린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아미쿠스의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와 폼페병 치료제 '폼빌리티-오폴다'를 확보했다. 알렉산더 하디 바이오마린 최고경영자(CEO)는 두 제품이 각각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희귀 신장 질환인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 치료를 위한 임상 3상 단계의 유망 신약 후보물질 'DMX-200'도 확보했다.
대규모 인수합병 이후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제약업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최근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278억달러에 인수한 사례나, 노바티스가 독일의 모르포시스를 27억유로에 인수한 후에도 유사한 구조조정이 있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역시 78억달러에 인수한 카티(CAR-T) 전문 바이오텍 아셀엑스의 인력을 대거 감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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