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BMS, 선급금 8640억원 지급…항서제약 자산 4개 확보 중국 R&D 속도 활용…임상 조기 진입 가속화 전략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중국 항서제약(Hengrui Pharma)과 최대 22조원 규모의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국의 빠른 R&D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BMS는 항서제약에 선급금 6억달러(약 8640억원)를 지급하고, 총 13개의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하는 광범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152억달러(약 21조8880억원)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BMS는 항서제약의 항암 및 혈액학 분야 자산 4종에 대한 중국 외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다. 또한 양사는 5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BMS는 계약 1주년과 2주년에 각각 1억7500만달러(약 2520억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반대로 항서제약은 BMS의 면역학 분야 자산 4종에 대한 중국, 홍콩, 마카오 내 권리를 갖는다. 이를 통해 항서제약은 해당 지역에서 초기 임상 개발을 전담하며 개념증명(PoC) 확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중국의 속도'에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까지 걸리는 기간이 다른 국가보다 50~70% 빠르다.
로버트 플렌지 BMS 최고연구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지역별 역량을 활용하면 초기 임상 통찰력을 얻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엘킨스 BMS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지난해 한 투자 행사에서 "중국은 개념증명을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딜은 BMS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개발 속도를, 항서제약에는 BMS의 글로벌 R&D 및 상업화 역량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 앞서 항서제약은 지난해 GSK와 최대 12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ADC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빅파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FDA, 카프리코 세포치료제 심사 석 달 연장∙∙∙ 11월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