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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문맥고혈압 환자 치료 옵션 확대 기대 핵심 ARCH 임상 데이터, 12일 美 학회서 최초 공개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이 차세대 간질환 치료용 스텐트의 유럽 허가를 획득하고, 핵심 임상 데이터를 곧 공개한다.
8일(현지시간) 벡톤디킨슨은 간경변 및 문맥고혈압 합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리버티(Liverty) TIPS 스텐트 그라프트'가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진행성 간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리버티 스텐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ARCH 임상 연구 데이터가 오는 12일 미국 중재방사선학회(SIR) 연례 과학 회의에서 최초로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는 연구의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지브 하스칼 교수가 맡는다.
리버티 스텐트는 경경정맥 간내 문맥전신 단락술(TIPS) 시술에 사용되는 기기다. TIPS 시술은 간 내에 새로운 혈관 통로를 만들어 문맥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문맥고혈압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한다.
이 제품은 내경을 6~1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시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연한 자가팽창형 니티놀 프레임과 이중 ePTFE 캡슐화 구조로 설계됐으며, 시술 시 정확성과 제어 편의성을 높인 전달 시스템을 갖췄다.
지브 하스칼 교수는 "리버티 스텐트의 직경 조절 기능은 환자 개개인의 생리학적 구조에 맞춰 단락을 더 잘 만들 수 있게 한다"며 "ARCH 연구는 문맥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치료를 위해 소구경 단락술의 결과를 기술한 최초의 전향적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리마 알라메딘 BD 말초중재술 부문 총괄 사장은 "리버티 스텐트의 CE 인증을 통해 의사들이 치료를 개인화하고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티 스텐트 그라프트는 미국에서는 아직 허가받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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