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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 케모맙 흡수합병…류마티스 신약 '네보키툭' 확보 진단 플랫폼 활용 2상 재추진…2028년 상반기 결과 목표

정밀 면역학 기업 사이퍼메디슨이 이스라엘 바이오텍 케모맙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주식 전량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은 사이퍼메디슨 브랜드를 유지하며, 나스닥 종목 코드는 'SCIP'로 변경해 거래된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케모맙이 개발하던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후보물질 '네보키툭(nebokitug)'이다. 네보키툭은 'CCL24'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다.
레지날드 시토 사이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AI 정밀의학 플랫폼이 CCL24를 류마티스 관절염 효능에 대한 최고 등급 임상 단계 표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법인을 이끌게 된다.
사이퍼는 자사의 다중오믹스 혈액검사 플랫폼 'PrismRA'를 활용해 네보키툭에 가장 잘 반응할 환자군을 선별, 새로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임상의 탑라인 결과는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시토 CEO는 "현재 치료제로 질병이 잘 관리되지 않는 수백만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위한 최초의 정밀의학 치료제로 네보키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기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네보키툭은 앞선 중간 단계 임상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염증 및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합병 법인 이사회에 합류할 아디 모르 케모맙 CEO는 "이번 합병은 미충족 수요가 큰 적응증에서 네보키툭의 임상적 발전을 통해 주주 가치를 실현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FDA 승인 치료제가 없는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3상 파트너 확보 기회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케모맙 주주들은 합병 법인 지분의 32%를, 사이퍼 주주들은 68%를 소유하게 된다. 케모맙 주주들은 네보키툭의 개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합병 회사의 기업가치는 1억5000만달러(약 2160억원)로 평가된다. 여기에 3000만달러(약 432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어서 총 1억8000만달러(약 2592억원)의 가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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