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70세 이상·면역저하자 등 순차 접종, 내년 6월까지 65세 이상 인플루엔자와 동시 접종 권고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하고, 10월 12일부터 7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2026∼2027절기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환은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주요국의 정책 방향을 종합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 접종은 10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65세 이상 가운데 70세 이상은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 12일부터 맞을 수 있다.
접종에는 신규 백신인 XFG 백신(모더나·화이자) 484만 회분이 쓰인다. 기존과 같이 연 1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면역저하자는 2회 접종한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은 백신 긴급 도입 절차를 진행 중으로, 향후 접종 일정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이식 후 기존 면역력이 대부분 사라져 재접종이 필요하다. 이식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난 뒤 최장 3년까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을 지원한다. 다만 면역 회복 속도가 환자마다 달라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해 접종 기관 한 번 방문으로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다. 면역저하자는 진단서나 소견서 등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유행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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