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법원, 2020년 유죄 인정 따른 2.25억달러 몰수형 선고 예정 새클러 가문 70억달러 지급…회사는 공익기업 '노아파마'로 재편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 제조사 퍼듀파마가 미국 법무부에 2억2500만달러(약 3240억원)를 납부하는 형사 선고를 앞두면서, 오피오이드 위기 관련 대규모 합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스탯뉴스(STAT News)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퍼듀파마에 대한 2억2500만달러 몰수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가 오피오이드 위기 사태와 관련해 직면한 수천 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의 일부다.
이번 선고는 퍼듀파마가 2020년 11월 연방 형사 혐의 3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회사는 자사 진통제가 암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없었으며, 의사들에게 처방을 대가로 강연료를 지급한 사실 등을 시인했다.
수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승인된 전체 합의안은 오는 5월 1일 발효될 수 있다. 합의안에 따라 회사 소유주인 새클러 가문은 주 정부, 지방 정부, 미국 원주민 부족 등에 최대 70억달러(약 10조8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합의가 완료되면 퍼듀파마는 해체되고, '노아파마'(Knoa Pharma)라는 새로운 공익 기업으로 대체된다. 새클러 가문 구성원들은 추가적인 오피오이드 관련 소송으로부터 면책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새클러 가문 구성원 개인에 대한 형사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일부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이번 합의가 정의를 완전히 실현하지 못했다며 개인에 대한 형사 처벌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수잔 오스터만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합의금을 주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로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미 법무부가 새클러 가문 구성원을 포함한 개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