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25년 처방약 매출 87조원…전년비 49% '경이적 성장' '마운자로·젭바운드' 합산 매출, 부동의 1위 '키트루다' 추월

일라이 릴리가 존슨앤존슨(J&J)을 제치고 2025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학술지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 4월호를 인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릴리의 2025년 처방의약품 매출은 608억 달러(약 87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200억 달러(4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매출 순위 10위권 밖에 있던 릴리는 1년 만에 1위로 도약했다.
이러한 성장은 GLP-1/GIP 이중 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 의약품의 폭발적인 성공에 힘입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가 대표적이다.
2023년과 2024년 1위였던 존슨앤존슨은 593억 달러(약 85조3900억원)의 매출로 2위로 밀려났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렘피아'가 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매출 1위 제품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차지했다. 키트루다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316억 달러(약 45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GLP-1 계열 약물들이 대거 포진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릴리의 마운자로는 230억 달러 매출로 2위에 올랐고, 젭바운드는 135억 달러로 9위에 신규 진입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도 각각 192억 달러(3위), 120억 달러(10위)를 기록했다.
특히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제품군(마운자로, 젭바운드) 합산 매출은 36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단일 제품 1위인 키트루다의 매출을 뛰어넘는 규모다.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제품군(오젬픽, 위고비) 역시 31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보고서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Evaluate)의 폴 버딩 부사장을 인용해 "향후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에서 GLP-1 계열 추가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대사질환 분야의 순위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