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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복구·염증 억제 다중기전으로 악순환 고리 차단 자체 개발 균주로 의약품 허가…상온 유통 기술도 확보

중국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로 아동 영양실조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전통적인 영양 보충 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bioon)에 따르면, 칭다오 동해제약이 개발한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Clostridium butyricum) CGMCC0313-1' 균주가 아동 영양실조의 핵심 원인인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장벽 손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이 균주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예진환 연구원의 연구 결과, 'CGMCC0313-1' 균주 단독 투여만으로도 영양실조 아동의 혈청 알부민, 헤모글로빈 등 영양 지표와 면역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또한, 기존 치료법과 병용했을 때 효과는 더 컸다. 소화기능 개선제와 함께 투여한 결과, 단순 영양 보충 치료 대비 총 유효율이 20% 이상 높았으며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 위장 증상 개선 효과도 뛰어났다.
이 균주의 핵심 작용기전은 대사산물인 '부티르산(butyrate)'에 있다. 부티르산은 손상된 장 점막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고, 유해균의 체내 침투를 막아 만성 염증을 원천 차단한다.
'CGMCC0313-1'은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의 증식을 돕고 병원성 세균은 억제한다. 더불어 항염증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효소 분비를 늘려 영양소 흡수율을 높인다.
칭다오 동해제약은 이 균주에 대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포자 형성률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발효 공정과, 상온에서 2년간 유통 가능한 '3중 미세캡슐' 코팅 기술을 개발해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오러안(宝乐安)', '아타이닝(阿泰宁)' 등의 제품이 중국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허가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 부티르산 생성균을 활용한 의약품 허가 사례가 없어, 해당 분야에서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균주는 최근 항생제 유발 설사(AAD)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어, 향후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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