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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5달러에 2330만주 매각…예상 순수익 웃돌아 자금 최우선은 SIRP 표적 신약 '입소프루바트'

미국 염증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일렉트라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에서 공모 기대치를 웃돌며 3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에 따르면 일렉트라는 이날 나스닥 상장을 통해 주식 2330만주를 주당 15달러에 팔아 총 3억5000만달러의 공모 수익을 거뒀다.
이는 이번 주 초 회사가 예상한 순수익 2억966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당초 매각 목표는 2170만주였다.
주간사가 추가로 350만주를 같은 가격에 매입하는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공모 수익은 최대 5250만달러 더 늘어난다.
주식은 18일 오전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ETRA'로 거래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 자금은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 9770만달러에 더해진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1억83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자금 사용의 최우선 순위는 신약 후보 '입소프루바트'다. 이 약물은 신호조절단백질(SIRP)을 표적으로 삼아 병적인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회사는 이미 2억2000만달러를 배정해 이차성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sHLH)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과 허가 신청에 투입할 계획이다.
sHLH는 면역체계 과활성화로 발생하는 희귀 중증 염증 질환이다. 암·감염·자가면역질환·면역치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발병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캐시 동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파이어스바이오텍에 임상 2/3상의 환자 등록이 2027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암 연관 HLH 환자 대상 임상 1b상에서는 1차 치료 환자 12명의 8주 전체 생존율이 10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자연살해(NK)/T세포 악성종양 환자 대상 임상 1상에 2500만달러, 건강한 시험 참가자 대상 ELA822 초기 임상과 T세포 매개 면역질환 환자 대상 임상 1/2상에 5000만달러가 각각 쓰일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2018년 SIRP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정규직 직원은 46명이며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서 인력 확충 계획을 밝혔다.
일렉트라는 올해 공모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바이오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2026년 IPO 시장에서는 파라빌리스 메디신스와 카일레라 테라퓨틱스 등이 역대급 상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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