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CAR-T 성패, 총 투여량 아닌 특정 세포 아형이 좌우 채혈 원료 사전 평가로 치료 반응 예측 가능

CAR-T 세포치료제의 총 투여량이 아니라 특정 기능을 지닌 세포 아형의 절대 수가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온에 따르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등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저용량 CAR-T에도 반응하는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세포 특성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HD-CAR-1 임상시험에 참여한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 여포성림프종,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고해상도 단일세포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치료 반응은 투여된 CAR-T 세포의 총량이 아니라 '효과기능'과 '효과기억 유사 특성'을 동시에 지닌 세포 아형의 절대 수에 달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포 아형은 종양을 즉시 제거하는 효과 분자를 분비하면서도 기억세포의 지속적 항암 능력을 보유했다. 이 아형의 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총 투여량이 낮아도 환자가 깊은 관해에 도달했다.
반대로 이 세포가 부족하면 투여량을 아무리 늘려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분석 범위를 CAR-T 제조의 출발 물질인 환자 채혈 원료까지 확대했다. 저용량에도 반응한 환자의 혈액에는 T세포 전구체와 T세포 분화에 유리한 골수성 세포 아형이 풍부했다.
반면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채혈에는 면역억제 기능을 지닌 골수성 세포가 많았다. 연구진은 이런 세포 구성이 CAR-T가 기능 이상 표현형으로 분화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채혈 원료의 특정 면역세포 아형을 사전 평가하면 환자가 표준 용량 또는 저용량에서 이득을 볼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효과가 없는 치료와 잠재적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총 세포 수보다 고활성 아형의 증폭에 집중하면 제조 비용을 낮추고, 세포 생산량 부족으로 치료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환자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