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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앤스로픽 AI로 신약 개발 가속 제약업계 AI 도입 경쟁 속 우려도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과 손잡고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
1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날 앤스로픽과 AI를 활용해 신약 발굴과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신약 개발 과정의 과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 도우스타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앤스로픽과의 협력이 우리 연구개발(R&D) 조직을 크게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프로젝트는 양사가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하는 특정 R&D 업무 흐름에 앤스로픽의 '클로드 사이언스'를 시험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앤스로픽의 최첨단 모델을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활용해 회사 전반의 AI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신약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데 AI를 활용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일라이릴리, 로슈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초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BMS는 앤스로픽과 별도 계약을 맺고 자사 지식 전체를 클로드에 학습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머크, 다케다, 일라이릴리도 구글클라우드 등과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AI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4월 오픈AI와 협력해 전 업무 단계에 AI 도구를 통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앤스로픽 계약까지 더했다.
다만 AI의 신약 개발 활용에는 과제도 적지 않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오류 가능성이 있고 일부 전문가는 기대가 실제 성과를 크게 웃돈다고 경고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이번 협력은 견고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인간의 감독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AI가 책임감 있게, 윤리·준법 기준에 맞게 적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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